【 앵커멘트 】
폐수를 순식간에 정화하는 마술을 보여주며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주부들을 꾀어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국산이라는 이 폐수정화제, 싸구려 표백제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붉은색으로 오염된 물.
하얀 가루를 넣고 컵을 흔들자 붉은색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58살 우 모 씨 등 2명은 주부들 앞에서 이런 실험을 하며, 미국산 폐수정화제를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꾀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제품을 티스푼 반 정도 넣는데 흔드니까 금방 물이 맑아지더라고요. 우리는 거기서 진짠가보다 했던 거에요. 정화가 잘 돼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하얀 가루는 싸구려 표백제.
상처에 바르는 요오드 용액과 표백제의 화학 반응을 이용해 감쪽같이 피해자들을 속인 것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무도장을 돌아다니며 모두 31명의 주부를 현혹해 1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처음에는 가짜 폐수정화제를 1~2차례 넘기고 다른 일당에게 물건을 사도록 해 신뢰를 얻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오 모 씨 / 피의자
- "(일당이) 괜찮은 일이니까 해보라고 수입도 괜찮으니까… 보통 속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3명을 쫓는 한편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폐수를 순식간에 정화하는 마술을 보여주며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주부들을 꾀어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국산이라는 이 폐수정화제, 싸구려 표백제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붉은색으로 오염된 물.
하얀 가루를 넣고 컵을 흔들자 붉은색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58살 우 모 씨 등 2명은 주부들 앞에서 이런 실험을 하며, 미국산 폐수정화제를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꾀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제품을 티스푼 반 정도 넣는데 흔드니까 금방 물이 맑아지더라고요. 우리는 거기서 진짠가보다 했던 거에요. 정화가 잘 돼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하얀 가루는 싸구려 표백제.
상처에 바르는 요오드 용액과 표백제의 화학 반응을 이용해 감쪽같이 피해자들을 속인 것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무도장을 돌아다니며 모두 31명의 주부를 현혹해 1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처음에는 가짜 폐수정화제를 1~2차례 넘기고 다른 일당에게 물건을 사도록 해 신뢰를 얻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오 모 씨 / 피의자
- "(일당이) 괜찮은 일이니까 해보라고 수입도 괜찮으니까… 보통 속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3명을 쫓는 한편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