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김아중이 지난 4년간 신고한 소득 중 일부가 누락된 정황을 포착하고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약 6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 2007~2009년분 세금 중 과소 신고한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아중 측은 "보도된 6억원이란 금액은 사실과 다르다"며 "세무 대리인 사이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착오로 인해 발생한 듯 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유와 과정이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김아중 본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다. 이번 일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납세의 의무에 대해 성실히 배우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아중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강호동과 마찬가지로 지난 2007년 세무서에서 1일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한 전력이 있어 이중적인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소속사(트로피 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로 인해 빠른 입장표명 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9월 5일 오후 언론 보도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팬 여러분께 걱정과 우려를 낳게 된 점, 먼저 사과 드립니다.
김아중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수억원대(앞서 보도된 6억원이란 금액은 사실과 다르며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지난 1개월 여의 기간 동안 세무대리인을 통해 국세청의 절차와 조사에 충실히 따르면서 조사에 응했습니다. 세무사는 필요 경비를 인정해달라는 점 등 몇몇 항목에 대해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고 결론이 내려져 결과적으로 추징금을 부과 받게 됐습니다.
이번 일은 김아중과 세무 대리인 사이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착오로 인해 발생한 듯 합니다. 이유와 과정이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김아중 본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납세의 의무에 대해 성실히 배우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아중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추징된 세금을 충실히 납부할 것입니다. 김아중을 사랑하는 팬,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 우려의 시선을 받은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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