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커튼 틈 사이로"…30대 성폭행범 검거
입력 2011-09-05 17:43  | 수정 2011-09-05 21:14
【 앵커멘트 】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이어져 문제인데요.
열린 창문을 통해 엿보다가 집 안에 침입해 성폭행까지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세우더니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건물 앞에 도착한 이 남성은 2층 창문을 열고 순식간에 집 안으로 침입합니다.

지난달 31일 새벽 4시쯤, 37살 임 모 씨는 홀로 사는 여대생의 집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임 모 씨 / 피의자
- "충동적으로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창문이 완전히 잠겨 있지 않은 집들이 좀 많았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피의자 임 씨는 주택가 등을 돌아다니며 열린 창문 틈으로 여성들을 훔쳐봤고, 급기야 집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남에게 노출하는 성도착 증세를 보였던 임 씨는 창문 사이로 여성을 훔쳐보기 시작했고, 결국 성폭행까지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류지만 / 서울 성북경찰서 강력 4팀
- "누군가 외부에서 자신을 지켜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방범창을 달거나 커튼을 쳐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찰은 임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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