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의 솔직담백한 고백이 청취자들을 감동시켰다.
김병만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손석희 교수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것. 특히 자신의 자서전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로 김병만은 코미디언 시험에서 8번 낙방한 후에야 합격해 현재는 '달인' 코너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무엇이든 한 번에 되는 것은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꿈을 향해 걸었다며 자서전 제목 속 '거북이'의 속뜻을 내비쳤다.
이어 "아버지가 치매로 병원에 있는데 몇 년 전에 한 10만 원을 아버지 윗주머니에 꽂아줬다. 그러나 돈이 툭 떨어져도 그냥 가더라. 돈인지 뭔지도 모를 정도로 병세가 악화돼 있는 상황이다"며 그간 꺼내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병만과 손석희의 대화가 너무 따뜻하다" "김병만의 인간미가 감동을 준다. 초심잃지 말길" "김병만의 인생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사진=MBC 라디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