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광·상명대 등 43개교, 정부 재정지원 제한
입력 2011-09-05 14:47  | 수정 2011-09-05 16:24
【앵커멘트】
원광대와 상명대 등 정부의 재정지원이 제한되는 43개 대학의 명단이 사실상 공개됐습니다.
이들 대학 중 일부는 등록금 지원이 제한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도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288개 대학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원광대나 상명대 등 4년제 28개와 전문대 15개 등 43개 대학은 취업률 등 정부가 마련한 기준에 미달해 정부 재정지원이 중단됩니다.

지난해 이들 대학이 받았던 정부 지원금 천3백억 원은 물론 내년도 신입생은 정부가 준비 중인 등록금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없습니다.

교과부는 43개 대학 가운데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17개의 명단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원광대와 추계예술대 등 제한대출 그룹은 등록금의 70%를, 건동대와 명신대 등 최소대출 그룹은 등록금의 30%만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교과부는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을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현지 실사작업을 벌이고, 12월경에는 경영부실대학을 선정해 학교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합니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 빠진 국립대학은 이달 중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논의를 거쳐 특별관리 6개 대학을 지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취업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예술이나 디자인 중심 대학의 경우 정부의 기준이 불합리하다고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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