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순익 증가세, 매출 앞질러

지난 10년 동안 백화점과 대형마트 그리고 TV홈쇼핑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당기순이익 증가세가 매출액 증가세를 넘어섰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와 신세계 등 3대 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의 지난해 매출액 합은 31조 8천억 원으로 지난 2001년 매출액보다 2.7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01년 3천7백억 원에서 지난해 2조 6천4백억 원으로 무려 7.1배나 늘었습니다.
이는 대형유통업체들이 매출을 늘리면서 판매비용부담은 줄여 이득을 많이 남기는 수법을 썼다는 의미로 유통업체들이 중소기업들에게 부과하는 과도한 판매수수료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