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조금 전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이제 의혹의 당사자인 곽 교육감 본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게 됐는데요. 곽 교육감이 검찰에 언제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조금 전인 11시 이곳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습니다.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지 정확히 열흘만입니다.
곽 교육감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검은색 정장 차림에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고,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곽 교육감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 또 2억 원의 대가성과 출처를 묻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곽 교육감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한 시각은 오전 10시였었는데요, 곽 교육감은 검찰에 11시에 출석하겠다고 시각을 변경해 통보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일단 서울시 교육청으로 출근해 실·국장 회의를 주재한 뒤, 10시 15분쯤 교육청을 떠나면서 짧게 입장을 밝혔는데요.
곽 교육감은 "많은 분들에게 걱정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저의 선의가 범죄로 곡해되는 데 대해 전 인격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며 '선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되는데요. 검찰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까?
【 기자 】
곽노현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감 선거 당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단일화 대가로 금품과 공직을 약속하고 2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일단 곽 교육감을 상대로 박명기 교수에게 선의로 건넸다는 2억 원이 후보 사퇴 대가였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2억 원이 순수한 개인 돈인지 아니면 공금이나 제삼자의 돈이 섞였는지, 그리고 실무자들이 후보 사퇴 대가로 돈을 주고받기로 한 '이면합의'를 언제 보고받았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곽 교육감은 2억 원이 개인 사이의 돈거래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박 교수와의 대질신문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그동안 주변인사 조사와 자택 압수수색까지 마친 만큼, 곽 교육감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한편, 곽 교육감은 어제(4일) 담당 변호사를 6시간 넘게 만나며 검찰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검찰은 오늘(5일) 밤늦게까지 곽 교육감을 조사한 뒤 곧바로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조금 전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이제 의혹의 당사자인 곽 교육감 본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게 됐는데요. 곽 교육감이 검찰에 언제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조금 전인 11시 이곳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습니다.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지 정확히 열흘만입니다.
곽 교육감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검은색 정장 차림에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고,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곽 교육감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 또 2억 원의 대가성과 출처를 묻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곽 교육감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한 시각은 오전 10시였었는데요, 곽 교육감은 검찰에 11시에 출석하겠다고 시각을 변경해 통보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일단 서울시 교육청으로 출근해 실·국장 회의를 주재한 뒤, 10시 15분쯤 교육청을 떠나면서 짧게 입장을 밝혔는데요.
곽 교육감은 "많은 분들에게 걱정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저의 선의가 범죄로 곡해되는 데 대해 전 인격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며 '선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되는데요. 검찰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까?
【 기자 】
곽노현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감 선거 당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단일화 대가로 금품과 공직을 약속하고 2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일단 곽 교육감을 상대로 박명기 교수에게 선의로 건넸다는 2억 원이 후보 사퇴 대가였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2억 원이 순수한 개인 돈인지 아니면 공금이나 제삼자의 돈이 섞였는지, 그리고 실무자들이 후보 사퇴 대가로 돈을 주고받기로 한 '이면합의'를 언제 보고받았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곽 교육감은 2억 원이 개인 사이의 돈거래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박 교수와의 대질신문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그동안 주변인사 조사와 자택 압수수색까지 마친 만큼, 곽 교육감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한편, 곽 교육감은 어제(4일) 담당 변호사를 6시간 넘게 만나며 검찰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검찰은 오늘(5일) 밤늦게까지 곽 교육감을 조사한 뒤 곧바로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