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중인 어선에서 스티로폼을 타고 육지로 건너가던 50대 선원이 해상에서 표류하다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새벽 5시 25분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선착장 앞 해상에 선원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스티로폼에 몸을 의지해 바다에 표류하고 있는 박 모(51)씨로 확인됐다.
박씨는 힘든 선원 일을 견디지 못하고 썰물 때 스티로폼을 이용해 가까운 육지로 건너가려다 심한 조류로 인해 표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4시간여 동안 표류 끝에 해경에 구조된 후, 박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순간의 충동이 무모한 행동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작업 중 노동에 따른 폭행 등 가혹행위는 없었는지 선장과 선원 등을 대상으로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새벽 5시 25분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선착장 앞 해상에 선원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스티로폼에 몸을 의지해 바다에 표류하고 있는 박 모(51)씨로 확인됐다.
박씨는 힘든 선원 일을 견디지 못하고 썰물 때 스티로폼을 이용해 가까운 육지로 건너가려다 심한 조류로 인해 표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4시간여 동안 표류 끝에 해경에 구조된 후, 박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순간의 충동이 무모한 행동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작업 중 노동에 따른 폭행 등 가혹행위는 없었는지 선장과 선원 등을 대상으로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