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주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직후 '사실상 공사가 재개됐다'던 해군, 하지만 본 공사는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공권력이 지키고 있고, 주민들의 해군기지 예정 부지 출입도 금지된 상황에서 본 공사가 더딘 이유,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일 제주 강정마을에 전격 공권력이 투입된 후 해군은 '사실상 공사가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건 울타리 200여 m 설치와 덤프트럭 1대 반입이 전부입니다.
즉, 실질적이고도 본격적인 공사 재개는 아니란 얘깁니다.
이 같은 사정을 반영하듯, 주말에도 어떠한 공사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제주 해군기지사업단 관계자
- "저희 그때 덤프 한대 들어가고, 그다음 별다른 건, 지금 휴일이기도 하고 안 했습니다. 저희 지금 뭐 하는 건 없고요, 안에선."
오늘(5일)부터 해군 측은 공사장 평탄화 작업과 방파제 블록, 자재 등의 야적장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방파제 블록 제작이나 공유수면 준설, 항만건설 작업 등 본 공사는 여전히 '중지' 상태입니다.
문화재 발굴조사, 하청업체 적자 누적, 오탁방지망 유실, 여전한 주민 반발 등 해결 과제가 산적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해군기지 공사 하청업체 관계자
- "저 해상에 있는 오탁을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해상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걸 안 하면…."
해군은 일단 '조만간에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제주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직후 '사실상 공사가 재개됐다'던 해군, 하지만 본 공사는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공권력이 지키고 있고, 주민들의 해군기지 예정 부지 출입도 금지된 상황에서 본 공사가 더딘 이유,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일 제주 강정마을에 전격 공권력이 투입된 후 해군은 '사실상 공사가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건 울타리 200여 m 설치와 덤프트럭 1대 반입이 전부입니다.
즉, 실질적이고도 본격적인 공사 재개는 아니란 얘깁니다.
이 같은 사정을 반영하듯, 주말에도 어떠한 공사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제주 해군기지사업단 관계자
- "저희 그때 덤프 한대 들어가고, 그다음 별다른 건, 지금 휴일이기도 하고 안 했습니다. 저희 지금 뭐 하는 건 없고요, 안에선."
오늘(5일)부터 해군 측은 공사장 평탄화 작업과 방파제 블록, 자재 등의 야적장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방파제 블록 제작이나 공유수면 준설, 항만건설 작업 등 본 공사는 여전히 '중지' 상태입니다.
문화재 발굴조사, 하청업체 적자 누적, 오탁방지망 유실, 여전한 주민 반발 등 해결 과제가 산적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해군기지 공사 하청업체 관계자
- "저 해상에 있는 오탁을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해상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걸 안 하면…."
해군은 일단 '조만간에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