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는 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TOWN LIVE in TOKYO SPECIAL EDITION 공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두 번째 도쿄돔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2005년 4월 일본에 데뷔한 동방신기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J-POP 시장에서 단시간에 톱 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32장의 싱글과 4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 통산 9회 1위를 기록,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류스타 아닌 아이돌 최초로 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같은 무대에 오른 유노윤호는 아무래도 도쿄돔은 동방신기에겐 특별한 곳이다. 다시 한 번 무대에 서는데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서게 돼 무엇보다 의미 깊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두 번의 도쿄돔 공연 사이 멤버가 갈라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날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노윤호는 공백이 있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와주시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이어 동방신기의 인기가 계속 유지 되고 있다기 보다는, 우리는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이 계속 잘 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선배로서 잘 지키고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노윤호는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즐겼던 것 같다. 모두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무대가 흔치 않은데, 앞으로도 즐기는 무대가, 즐기는 기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Rising Sun ‘Mirotic ‘Super Star ‘왜 ‘Summer Dream ‘Somebody to love 등 히트곡 레퍼토리를 선보였으며, 9월 중 발매 예정인 일본 새 앨범 수록곡 ‘B.U.T를 첫 공개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3일간 총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 단일 아티스트 공연 사상 최대 규모 타이기록(이전에는 고(故) 마이클 잭슨)을 세우며 SM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확인케 했다. SMTOWN 라이브 월드투어는 오는 10월 23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이어진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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