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지 부지 옛 주거지 흔적, 가치 높다"
입력 2011-09-04 19:22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정 부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옛 주거지 흔적들의 문화재적 가치는 매우 높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강정마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정마을 옛 주거지 흔적들은 국가 사적인 삼양동 유적 가치와 맞먹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황 소장은 발굴된 유적들이 제주 역사의 시작과 기원의 정체성을 알려주기 때문에 고고학사에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황 소장은 "펜스 기둥 설치로 지하에 매장된 유적의 훼손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펜스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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