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개봉한 '최종병기 활'의 누적관객은 500만144명이다.
479만명을 동원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밀어내고 2011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올해 500만 관객을 넘어선 한국영화는 '써니'(736만명)와 '최종병기 활' 두 편 뿐이다.
'최종병기 활'은 외화 '쿵푸팬더2'(506만명)와 '트랜스포머 3'(779만명)와의 격차도 줄이며 여전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누이동생을 구하기 위해 활 한주를 들고 청나라 대군의 중심으로 뛰어든 주인공 남이를 연기한 박해일의 기록도 관심이다. 지난해와 올해 주연으로 나온 '이끼'(337만명)와 '심장이 뛴다'(103만명)의 기록을 합친 것보다 많다.
박해일은 이미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에 출연해 1000만 관객 돌파 맛을 본 배우.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그가 '최종병기 활'로 1000만 돌파라는 타이틀의 기쁨을 또 다시 누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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