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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 `더 뮤지컬`, 이번엔 성공할까
입력 2011-09-03 14:46 

SBS 금요드라마 '더 뮤지컬'(극본 김희재·연출 김경용)이 첫 발을 내딛었다.
2일 첫 방송에서는 뮤지컬 배우가 되기를 간절히 꿈꾸는 명문 의대생 고은비(구혜선)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구혜선은 극중 자신의 꿈을 위해 환상과 현실 속을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일단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뮤지컬 드라마라는 특색답게 가수 출신 옥주현의 노래하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반응을 얻어 첫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합격점을 받았다.
천재 작곡가로 나오는 최다니엘도 어색해 보이지 않는 피아노 연주 실력과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구혜선을 뮤지컬 배우로 만들어주겠다며 접근한 박경림은 특유의 재미를 선사했다.

아울러 '지킬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 '마리아 마리아'의 '나의 남자' 등이 불러져 뮤지컬을 좋아하는 팬들의 환심을 샀다.
앞서 사전 제작드라마는 시청률에서 대부분 고전했다. 꽤 괜찮은 작품성과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로드 넘버원'과 '파라다이스 목장'이 주목을 끌지 못한 게 대표적 사례.
하지만 최근 배우 한예슬의 촬영장 무단 이탈로 '쪽대본' 등 드라마 현장의 열악한 상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 방편으로 꼽히고 있는 사전 제작된 '더 뮤지컬'이 그동안 넘지 못했던 시청률 '대박'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물론 '더 뮤지컬' 첫 방송 시청률은 불안하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KBS 2 'VJ특공대'는 13.3%, MBC '뉴스데스크'는 10.4%, KBS 1 '소비자 고발'은 9.7%를 기록했다.
한편 16부작으로 방송되는 드라마는 현재 2~3주 정도 촬영 분량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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