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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40…가솔린,디젤 어떤차 선택해야 하나
입력 2011-09-03 12:46 
현대차 유러피언 왜건 차량 i40의 디젤 모델이 가솔린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서 소비자들의 차량선택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1일 현대차가 부산 해운대 인근 선상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엔트리급인 'i40 디젤 1.7 스마트'는 2775만원으로 i40 4가지 트림 중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이 차의 가격이 낮은 것은 옵션이 상당수 제외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대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같 은 급의 트림인 '모던'급을 보면 2.0 가솔린 GDi 모델은 2835만원, 1.7리터 디젤 모델은 3005만원으로 디젤 모델이 170만원 더 비싸다. 디젤엔진에는 터보와 인터쿨러가 더해지는데다 DPF등 값비싼 부품이 많이 장착돼 제조 단가가 더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i40의 최고급 모델인 '2.0 가솔린 프리미엄'은 3070만원이다.


다른 차종에 비해 가솔린과 디젤엔진의 가격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특히 연비는 가솔린이 13.1km/l인데 비해 디젤 엔진은 18.0km/l로 37%나 우수해 1~2년 안에 초기 가격차이를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디젤엔진은 140마력, 가솔린 엔진은 173마력으로 최고출력이 가솔린GDi 쪽이 월등히 높아 가솔린이 더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반면 토크는 디젤이 훨씬 높아 낮은 RPM에서 가속페달을 약간만 밟아도 가속되는 느낌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2일~3일 양일간 개최한 시승행사에서 2.0 가솔린 모델만 제공하고, 1.7리터 디젤 모델은 시승차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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