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비아 과도위 2013년 새 정부 출범
입력 2011-09-03 11:08  | 수정 2011-09-03 14:30
【 앵커멘트 】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가 내후년 새 정부를 출범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본래 수도인 트리폴리를 새 정부의 수도로 다시 정하고 다음 주 입성할 예정인데요, 카다피 측은 트리폴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주요국의 지지를 얻은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는 8개월 안에 헌법제정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직선제로 선출된 200명의 헌법제정위원이 그 후 1년 내로 의회를 구성하고 대통령을 뽑는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과도위는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한 체제 이행 로드맵의 윤곽을 마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내로 본거지를 벵가지에서 트리폴리로 옮기고 카다피 정부군을 몰아내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무스타파 압델 잘릴 / 과도위원장
- "세계 62개국들은 카다피 체제의 위험을 끝내고 리비아인들이 자유로워질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한 나토의 지원 공격에 동의했습니다."

이번 달 내로 수로 기술자를 파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도움과 동결된 리비아 자산 해제 등도 과도위의 체제 이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카다피의 후계자인 차남 사이프 알 이슬람은 트리폴리를 곧 탈환할 것이라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의 차남 세력은 과도위가 협상하지 않는다면 전쟁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 리비아 상황을 계속 교란시킬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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