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월 정기국회…여야 치열한 주도권 다툼
입력 2011-09-03 09:42  | 수정 2011-09-03 10:03
【 앵커멘트 】
18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과 북한인권법 등 민감한 현안이 몰려 있는데다, 회기 도중 10·26 재보선까지 열려 여야의 정국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정기국회에 임하는 여야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100일간의 회기 가운데 서울시장을 포함한 재보궐 선거가 열리고, 뒤이어 내년 4월 총선 정국으로 접어듭니다.

정기국회 성적표, 특히 국정감사에서 보일 모습이 표심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2일)와 그제(1일) 이틀 동안 의원연찬회를 하고 정기국회와 재보선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집권여당으로서 역사적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가 통과시켜야 할 것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안과 북한인권법,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법안 등을 중점 처리 법안으로 정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민생 경제 문제에 공세를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경제를 살려내는 것 이상 중요한 정부의 책임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이라도 경제 운영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민주당은 한미 FTA 추가 협상안의 관철, 그리고 반값 등록금과 무상급식 등 보편적 복지 기반 확립 등을 핵심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는 6일과 7일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고,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정감사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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