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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구] 7.26kg 포환의 '박빙 승부'
입력 2011-09-03 00:27  | 수정 2011-09-03 10:02
【 앵커멘트 】
트랙 못지 앉게 필드 경기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포환던지기와 창던지기, 멀리뛰기에서 펼쳐진 열전의 현장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환의 무게는 7.26kg.

볼링공 중에서도 꽤 무거운 16파운드짜리 볼링공에 해당하는 무게입니다.

전 세계 힘깨나 쓴다는 선수들이 모두 포환을 던져봤습니다.

그중에 최고는 독일의 다비드 슈트롤이었습니다.

올해 21살인 슈트롤은 마지막 6차 시기에서 21m78을 던지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캐나다의 데일런 암스트롱도 21m64로 꽤 잘 던졌지만, 슈트롤의 괴력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포환에 비하면 창은 가볍습니다.

특히 여자 선수의 창은 600g입니다.

그래서 멀리 나갑니다.

러시아의 마리아 아바쿠모바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무려 71m99를 날렸습니다.

어마어마한 거리입니다.

아바쿠모바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첫 대회 신기록의 영광도 안았습니다.

포환이나 창이 아닌, 사람의 몸으로 뛰어본다면 얼마나 멀리 나갈까.

남자 멀리뛰기 결승입니다.

미국의 드와이트 필립스가 세계에서 가장 멀리 뛰는 사나이로 등극했는데, 힘찬 도약과 함께 무려 8m45를 뛰었습니다.

필립스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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