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검사 로비 명목 거액 챙긴 변호사 법정구속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는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해주겠다며 구속된 피고인 가족으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장 모 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추징금 6억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의뢰인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거액을 가로채는 등 법조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일으킨 점을 감안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지난 2009년 구속된 김 모 씨를 집행유예로 석방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김 씨의 가족으로부터 판검사 로비명목으로 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