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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구] 피스토리우스, 오늘 밤 결승 도전
입력 2011-09-01 23:38  | 수정 2011-09-02 03:43
【 앵커멘트 】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인간 승리를 향해 대구에서 마지막 질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자 3,000m 장애물에서는 우승자의 멋진 춤솜씨가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경기를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다시 한 번 감동의 드라마를 준비합니다.

피스토리우스는 남자 1,600m 계주 예선에서 남아공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첫 번째 바퀴를 거의 마지막으로 들어왔지만, 동료들은 그의 질주를 결코 헛되게 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은 온 힘을 다한 끝에 조 3위로 결승선을 끊고 남아공을 결승에 진출시켰습니다.

2분59초 21로 남아공 신기록도 갈아치우며, 오늘 밤 다시 한 번 결선 레이스를 뜁니다.


중장거리에서는 케냐의 메달사냥이 계속됐습니다.

남자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켐보이가 결승선을 앞두고 폭발적인 막판 질주로 케냐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특히 켐보이는 결승선을 통과하고 나서 우승 세리머니와 함께 숨은 춤 솜씨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켐보이 / 3,000m 장애물 금메달리스트
-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어 줘서 그것에 대한 감사함을 보여주고 싶었고, 대구 스타디움에 있는 관중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지구 위에서 가장 멀리 뛰는 여인에는 우크라이나의 살라두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살라두하는 14m 94를 뛰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던 올가 리파코바를 5cm 차로 눌렀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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