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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석 '미친 개' 체육교사 변신 "어릴적 꿈이었죠"
입력 2011-09-01 09:52 

배우 서지석이 다혈질 체육교사로 변신한다.
서지석은 MBC 일일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서 윤유선의 동생이자 고등학교 체육교사인 '미친 개' 윤지석 역에 캐스팅됐다.
학창시절 육상 선수로 활동하는 등 운동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서지석의 실제 꿈은 체육교사로, 캐스팅 소식을 들은 서지석의 어머니는 "꿈을 이루게 돼 축하한다" 전했다는 후문이다.
서지석은 "너무나 하고 싶었던 김병욱 감독의 시트콤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더군나 어릴 적 꿈이었던 체육교사 역이라 더욱 기쁘다"고 기쁨을 전했다.

서지석은 "기존 작품에서 개구쟁이거나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캐릭터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데 매 신마다 소리 지르고 흥분하고, 이렇게 다혈질을 연기하는 게 처음이다"며 "평소 낯을 가리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인데 실제 성격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시절 가장 즐겨봤던 프로그램으로 '하이킥'을 꼽은 서지석은 "다른 시트콤과 달리 상황이 억지스럽지 않고 내용과 소재가 진지해 정극같은 느낌이다"며 "리얼리티 안에 웃음과 눈물 코드가 담겨있어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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