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준비, 직거래장터에서 하세요"
입력 2011-08-31 16:37  | 수정 2011-08-31 18:39
【 앵커멘트 】
치솟는 물가 때문에 추석 준비하는 마음이 무거우실 텐데요.
농업인들이 농축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직거래장터 운영에 들어갔는데 시중보다 가격이 20~30% 저렴해 추석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동 삼성 커뮤니티플라자 앞.

평소와 달리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농산물을 찾는 발길이 줄자 농업인들이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직거래장터를 열었습니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삼성사회봉사단 등이 후원하는 직거래장터에서는 전통가공식품을 포함해 우리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배나 사과 등 과일은 시중보다 20~30%, 추석 때 많이 찾는 한우도 최고 50%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특히 한우는 국거리와 불고기, 산적 등 추석에 주로 이용되는 부위만 엄선한 선물세트를 살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른 추석 때문에 과일이 덜 익은 점을 고려해 사전 예약제도 시행합니다.

소비자가 일정량을 주문하면 50%는 추석 전에 받고 나머지는 추석이 지난 다음 과실이 완전히 익으면 배달해주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민승규 / 농촌진흥청장
- "이제는 도시와 농촌 간의 동반성장이 굉장히 중요한 화두다…대기업 광장 앞에서 농업인들과 직거래장터를 열므로 해서, 이 동반성장이라는 것이 구호만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부터 동반성장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작은 시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추석을 맞아 문을 연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추석 전까지 전국 9개 대도시를 돌며 릴레이식으로 운영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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