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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구] 4일째 종합…800m 강자 루디샤 '금'
입력 2011-08-31 00:41  | 수정 2011-08-31 02:38
【 앵커멘트 】
대구 육상 중장거리에서는 역시 케냐가 강국이었습니다.
남자 800m 결승에서는 루디샤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대회 4일째 경기 결과를 전남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우승후보로 거론된 선수들이 줄줄이 고배를 든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800m 우승후보였던 루디샤만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두 번이나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1분 41초01의 기록을 보유한 루디샤.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거침없는 독주였습니다.


그에게 대구 스타디움은 조국 케냐와 같아 보였습니다.

결국, 루디샤는 1분43초 91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남자 400m 결승에서는 19살의 신예 제임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제임스는 결승선이 가까워질수록 몸에 자석이라도 달린 듯 점점 앞으로 나갔습니다.

44초60을 기록한 제임스는 1위를 달리던 미국의 메리트를 간발의 차로 눌렀습니다.

제임스는 세계선수권대회 400m 최연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여자 3,000m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자리포바가 경쟁자들을 물리쳤습니다.

자리포바는 1,000m 지점을 3분 07에 끊었고, 2,000m 지점은 6분4초 36에 통과했습니다.

9분7초 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자리포바는 이번 시즌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남자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은 독일의 하르팅이 차지했습니다.

4차 시기에서 68m 97을 던진 하르팅은 독일에 첫 번째 금메달을 바쳤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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