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곽경택 감독, “권상우, 혀 짧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입력 2011-08-29 20:31 

곽경택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두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통증의 언론 시사회에서 곽경택 감독은, 극 중 권상우의 짧은 혀와 정려원의 마른 몸매에 대한 대사가 등장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상우씨가 결코 혀가 짧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말버릇이 그럴 뿐이다. 술자리에서 실제로 혀의 길이를 확인해 본 결과.”라고 재치있게 대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말라깽이 정려원에 대해서는 캐스팅 차 그녀를 만났을 때 첫 인상은 참 말랐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탈고 작업을 하면서 배우들의 사전 동의 없이 끼워 넣은 장면인데, 다행히 그냥 넘어가줘서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나는 재미없는 멜로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콤플렉스도 별로 없고, 영화적 재미를 위해서 충분히 가능한 장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통증은 어렸을 적 트라우마로 인해 신체적 아픔을 느낄 수 없는 ‘남순과 혈우병 때문에 작은 통증도 피해야하는 ‘동현의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다. 9월 7일 개봉.
MBN 컬쳐앤디자인 양기원 기자 [저작권자© MBN CN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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