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적립식 펀드 적기…어느 펀드로 돈 몰리나
입력 2011-08-29 18:02  | 수정 2011-08-29 21:34
【 앵커멘트 】
8월 들어 미국의 더블딥 우려와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증시가 폭락한 뒤 급등락 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처와 투자시기를 찾기 어려운 이런 시기일수록 적립식 펀드 투자가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며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을 시작한 지난 2일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로 몰린 자금은 3조 8천9백억 원, 단기자금 대기처인 머니마켓펀드, MMF로도 5조 8천억 원이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로는 7천8백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놀란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상당수를 현금화하는 한편, 일부는 국내 주식형펀드에 다시 넣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주가가 1,680선까지 떨어진 뒤 최근 1,800선 근처까지 반등했지만, 또 언제 주가가 고꾸라질지 몰라 투자시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적립식 펀드 투자가 빛을 발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대열 / 하나대투증권 펀드팀장
- "펀드투자에 있어서는 진입시기가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대외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인 최근과 같은 시점이 적립식 펀드 투자하기에 좋은 시점이고요."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다면 펀더멘털에 비해 낙폭이 큰 성장형 펀드에 가입하되, 다소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가치형 펀드나 배당형 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한편 증시가 조정기에 들어간 지난 8월 2일 이후 교보악사의 코스피200을 기초로 한 인덱스펀드와 삼성운용의 코리아대표그룹 펀드에 가장 자금이 많이 몰렸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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