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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재미보다 일단 눈물 코드 선택
입력 2011-08-29 09:10 

SBS '일요일이 좋다-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이하 빅토리)가 재미보다는 감동과 눈물 코드를 선택했다.
28일 첫 방송에서는 5개월간 합숙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참가할 도전자를 심사, 최종 20인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았다.
도전자들은 각자의 고충과 아쉬움, 주위에서 받는 차별 등에 대한 개인사를 털어놓았다. 시각장애인인 어머니, 물놀이를 좋아하는 딸, 비만으로 취업이 안 되는 자기 자신 등 가족과 자신을 위해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는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특히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폭음과 폭식으로 인해 체중이 늘어났음을 고백한 1990년 미스 한국일보 출신 이혜정씨,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하루 4개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석수진씨 등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큰 덩치로 주위의 놀림감이 됐고, 6개월 동안 외출을 해본 적이 없으며, 살 때문에 자살을 하려했다는 사연 등도 다른 도전자들의 공감을 샀다.
'빅토리'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얼굴을 알려 유명 트레이너가 된 숀리를 총감독으로 기용, 혹독하지만 '즐거운 다이어트'를 모토로 합숙 프로젝트를 꾸려나간다.
프로그램 타이틀은 덩치가 큰 도전자들(빅:big)의 이야기(스토리:story)와 그들의 인생 역전 성공(victory)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첫 방송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기준 시청률 9.5%(런닝맨 포함)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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