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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미코 이혜정, 사업부도 탓 100㎏ 육박 `충격`
입력 2011-08-29 08:07 

SBS '일요일이 좋다-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이하 빅토리)의 도전자 이혜정이 미스코리아 출신임을 밝혀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8일 첫 방송된 '빅토리'는 5개월간 합숙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참가할 도전자를 심사, 최종 20인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았다.
키 172㎝, 몸무게 96㎏임을 밝힌 이혜정은 "1990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한국일보 타이틀을 받았다"며 "고도비만이 된 이유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패션사업이 부도를 맞게 됐다. 충격으로 인해 폭음과 폭식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잠을 그냥 잘 수 없어서 많은 양의 술을 마시고 자는 날이 많았다"고 비만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알콜 의존도를 확인하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지금은 안 마신다. 내 의지로 이겨냈다"고 강조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강인한 의지를 어필했다.
이혜정은 아울러 MC 이수경이 살을 빼면 누구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고 질문하자 "딸 애가 물놀이 가는 것을 좋아해 엄마와 같이 가는 것을 원하는데 '무서워서 갈 수 없다'고 핑계를 댔다"며 "사실은 몸이 뚱뚱해 수영복을 입을 자신이 없어 같이 가주질 못했다. 딸과 함께 물놀이를 가고 싶다"고 바랐다.
'빅토리'는 최종 우승자 1인에게 상금 1억원, 자동차를 부상으로 준다.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등의 광고모델, 다이어트 전도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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