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시장 레이스 본격화…천정배 첫 출마 선언
입력 2011-08-28 15:47  | 수정 2011-08-28 23:25


【 앵커멘트 】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향한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여야를 통틀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차기 서울시장을 놓고 벌이는 여야의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서울을 복지 수도로 만들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민주당 최고위원
- "'르네상스' 운운하는 둥둥 떠다니는 세금을 다 거둬들여 서울 시민 여러분의 지갑에 넣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4선을 한 천 최고위원은 8월 국회를 끝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고, 내년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한명숙전 총리와 박영선 정책위의장 등 10명 정도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부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에 비해 한나라당은 다소 상황이 복잡합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한나라당 최고위원
- "무상급식 정책과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이것이 아마 이번 선거 최대의 이슈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당내 토론을 해야 합니다."

오는 목요일(1일) 열리는 연찬회를 기점으로 한나라당의 복지 논쟁은 더 크게 불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공천 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복지 정책에 대한 입장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야 후보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