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택배나 퀵서비스 기사들은 업체와 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인 경우가 많은데요.
업체에 각종 수수료를 떼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는데, 이를 막기 위해 공정위가 나섰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 시장 앞.
신호가 바뀔 때마다 행인과 차량, 오토바이가 한데 엉킵니다.
위험천만하지만, 한번이라도 더 배달 주문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홍세희 / 퀵서비스 기사
- "빨리 안 온다고 전화는 오지…, 위험한 걸 아는데, 한탕이라도 더 뛰어야 하니까…"
전국의 퀵서비스 기사는 1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상당수는 개인사업자입니다.
그러다 보니, 23% 내외의 수수료 외에도 화물 보험료는 물론 일을 나오지 못할 때는 이른바 '출근비'를 떼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훈 / 퀵서비스 기사
- "몸이 아픈 경우가 많죠. 짐을 드니까…. 병도 많이 생기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침을 개정해 퀵서비스와 택배 기사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포함해,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계약에 없는 업무를 지시하거나, 부당한 비용을 징수하는 것 같은 불공정 유형을 구체적으로 예시하고, 어길 때는 과징금 부과 등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철현 / 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감시과장
- "계약내용에도 없는 택배분류업무 같은 것을 장시간 할 때가 있는데, 이처럼 계약내용 이외에 업무를 부과할 때에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할…"
하지만, 업체들이 영세한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택배나 퀵서비스 기사들은 업체와 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인 경우가 많은데요.
업체에 각종 수수료를 떼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는데, 이를 막기 위해 공정위가 나섰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 시장 앞.
신호가 바뀔 때마다 행인과 차량, 오토바이가 한데 엉킵니다.
위험천만하지만, 한번이라도 더 배달 주문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홍세희 / 퀵서비스 기사
- "빨리 안 온다고 전화는 오지…, 위험한 걸 아는데, 한탕이라도 더 뛰어야 하니까…"
전국의 퀵서비스 기사는 1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상당수는 개인사업자입니다.
그러다 보니, 23% 내외의 수수료 외에도 화물 보험료는 물론 일을 나오지 못할 때는 이른바 '출근비'를 떼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훈 / 퀵서비스 기사
- "몸이 아픈 경우가 많죠. 짐을 드니까…. 병도 많이 생기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침을 개정해 퀵서비스와 택배 기사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포함해,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계약에 없는 업무를 지시하거나, 부당한 비용을 징수하는 것 같은 불공정 유형을 구체적으로 예시하고, 어길 때는 과징금 부과 등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철현 / 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감시과장
- "계약내용에도 없는 택배분류업무 같은 것을 장시간 할 때가 있는데, 이처럼 계약내용 이외에 업무를 부과할 때에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할…"
하지만, 업체들이 영세한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