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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문화 마케팅 본격 전개
입력 2011-08-26 10:31  | 수정 2011-08-26 10:43
베를린의 밤하늘이 감미로운 음악 선율로 뒤덮였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5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독일인들과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2011 현대 썸머 콘서트(2011 Hyundai Summer Concert)를 개최했다.



현대차가 유럽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한 ‘2011 현대 썸머 콘서트는 현악 4중주 공연과 디너 파티가 곁들여진 고품격 문화 행사로, 문태영 주(駐) 독일대사, 미카엘 가이거(Micheal Geiger) 전 주한 독일대사, 한창균 현대차 유럽법인장(전무) 을 비롯해 독일 현지 주요 인사와 회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8일부터 27일까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등 유럽 4개국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 중인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자 정명훈, 이하 서울시향) 현악 4중주가 특별 초청됐다.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등장한 현악 4중주단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세계적 수준의 연주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차원 높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시향과 함께한 이번 ‘2011 현대 썸머 콘서트는 고품격 브랜드를 지향하는 현대차의 문화 마케팅의 일환”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유럽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 중 선발된 인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현대 음악 장학금(가칭)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현대 음악 장학금(가칭)은 유럽 내 한인 음악도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기업 최초의 장학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11월 장학금을 신청한 유학생(단 25세 이하, 전문 음악인 제외)들을 대상으로 독일 국립 음대에 재직 중인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오디션을 진행한 후 12월경 3명을 최종 선발, 축하 연주회를 열고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서울시향의 유럽 순회공연 후원을 통해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본격적인 문화 마케팅에 돌입한 바 있다.

올해에도 서울시향의 유럽 순회공연을 단독 후원하며 유럽에서 고품격 문화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문화 기업 이미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 sayyou82@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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