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군·나토, 카다피 맹추적 중
입력 2011-08-26 04:31  | 수정 2011-08-26 08:00
【 앵커멘트 】
리비아 반군과 나토가 도망간 카다피를 잡으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카다피는 다시 한번 음성 메시지를 발표하고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카다피 친위대는 여전히 수도 트리폴리를 떠나지 않고 곳곳에 숨어서 반군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천여 명의 반군은 친위대가 있는 건물 10여 채를 둘러싸고 산발적인 교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반군은 현상금 18억 원이 걸린 카다피가 은신하고 있다며 한 건물을 포위하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함락을 위해 반군이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친위대와 충돌해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반군은 나토의 도움으로 최첨단 무기와 첨단 정찰기를 이용해 카다피를 맹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카다피는 관저에서 도망친 후 두 번째 음성 메시지를 발표하고 반군에 맞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카다피 / 리비아 국가원수
- "리비아는 우리의 것입니다. 트리폴리는 나토에 무릎을 꿇은 반역자들의 것이 아닙니다."

교전 와중에도 리비아 재건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방국가들이 동결한 카다피의 자산 가운데 2천7백억 원 가량이 이번 달 안에 반군대표 기구인 국가 과도위원회에 전달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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