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의 전격 사임에 삼성전자 등 IT업계는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향후 어떤 반전이 일어날 지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잡스는 사임을 앞두고 이사회에 보낸 편지에서 "CEO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불행히도 그 날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잡스의 건강상태가 애플이라는 거대 기업을 진두지휘 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추측하게 합니다.
잡스의 사임이 발표되면서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극도로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잡스의 사임이 건강상의 문제로 관측된 가운데 '개인적인 문제에 삼성이 반응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면서도 삼성 관계자는 "후계자가 팀쿡으로 지명된 만큼 팀 쿡의 경영스타일이라든지 개인적인 성향에 대해 주목하지 않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팀 쿡은 수재들로 유명한 노스캐롤라이나 듀크대학원을 졸업하고 IBM 북남미 사업부 총괄 책임자, 컴팩 부사장을 거친 바 있습니다.
팀 쿡은 그동안 잡스가 병가 중일 때마다 잡스의 빈자리를 채우며 아이패드 등 혁신 제품 출시를 무난히 이끌어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스티브 잡스의 경영 스타일이 '1인 지도체제'라고 할 만큼 비슷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잡스가 일선경영에서 물러섬에 따라 애플의 경영은 '집단 지도체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이건희 회장은 젊은 사람 못지않은 체력으로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잡스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과 LG전자 등 글로벌 IT 업계가 스티브 잡스의 하차를 계기로 어떤 반전을 이뤄낼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의 전격 사임에 삼성전자 등 IT업계는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향후 어떤 반전이 일어날 지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잡스는 사임을 앞두고 이사회에 보낸 편지에서 "CEO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불행히도 그 날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잡스의 건강상태가 애플이라는 거대 기업을 진두지휘 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추측하게 합니다.
잡스의 사임이 발표되면서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극도로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잡스의 사임이 건강상의 문제로 관측된 가운데 '개인적인 문제에 삼성이 반응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면서도 삼성 관계자는 "후계자가 팀쿡으로 지명된 만큼 팀 쿡의 경영스타일이라든지 개인적인 성향에 대해 주목하지 않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팀 쿡은 수재들로 유명한 노스캐롤라이나 듀크대학원을 졸업하고 IBM 북남미 사업부 총괄 책임자, 컴팩 부사장을 거친 바 있습니다.
팀 쿡은 그동안 잡스가 병가 중일 때마다 잡스의 빈자리를 채우며 아이패드 등 혁신 제품 출시를 무난히 이끌어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스티브 잡스의 경영 스타일이 '1인 지도체제'라고 할 만큼 비슷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잡스가 일선경영에서 물러섬에 따라 애플의 경영은 '집단 지도체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이건희 회장은 젊은 사람 못지않은 체력으로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잡스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과 LG전자 등 글로벌 IT 업계가 스티브 잡스의 하차를 계기로 어떤 반전을 이뤄낼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