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사흘째 상승…금값 급락
입력 2011-08-25 05:46  | 수정 2011-08-25 07:49
【 앵커멘트 】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 지수 개선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값은 3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례행사인 잭슨홀 미팅이 이틀 앞두고, 뉴욕증시는 온종일 눈치장세였습니다.

심한 변동성 끝에 막판 상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2% 오른 11,320에, 나스닥지수는 0.8% 오른 2,467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내구재 주문이 전달에 비해 4% 늘어나,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항공기와 자동차 주문이 크게 늘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되면서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1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점도 안심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투자자들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을 어떻게든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반면 유럽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영국이 1.4%, 프랑스가 1.7%, 독일이 2.6%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올랐다가 장 막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0.3% 내린 배럴당 85.1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급락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금값은 5.6% 떨어진 온스당 1,757.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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