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군단, 조동화 끝내기 번트 안타로 연패 탈출

【 앵커멘트 】
최근 부진에 빠진 조동화의 끝내기 번트 안타로 두산의 거센 추격을 물리쳤습니다.
한화는 접전 끝에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대 1로 앞선 SK.

믿었던 정우람과 정대현이 연속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한점을 헌납합니다.

계속된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SK는 수비진의 실책까지 겹쳐 동점을 허용합니다.

이승호가 투입되며 무사 3루의 위기를 진화합니다.

9회 말 박정권의 안타와 박재상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SK.

박진만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하며 두산을 압박합니다.

조동화가 끝내기 번트 내야 안타를 만들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 인터뷰 : 조동화 / SK 선수
- "우리가 할 건 해야 하고 뭉치는 게 좋으니깐 열심히 해보자는 이야기를 회의 때 항상 해서 선수들의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졌습니다."

최근 빈타에 허덕이는 SK는 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홈런을 만들며 타선의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대행
- "오늘 홈 경기에서 이겨야겠다는 마음도 강했고, 긍정적으로 마음을 갖다 보니깐 오늘 경기에서 이긴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SK의 8월 득점권 타율은 2할3푼9리입니다. 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자를 불러들이며 2연패를 끊었습니다."

한편, 한화는 삼성에 역전승을 거둬 6위로 올라섰습니다.

롯데와 넥센도 각각 KIA와 LG를 눌렀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