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XTM 탑기어 코리아, 번호판 돌려쓰며 불법 폭주
입력 2011-08-24 18:46  | 수정 2011-08-25 10:50
CJ계열 케이블 방송인 XTM의 한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에서 탤런트 연정훈, 김갑수, 김진표, 김수로 등이 다른 차의 번호판을 슈퍼카에 붙인채 공도를 질주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경찰측이 조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탑라이더 제보란에는 케이블채널 XTM에서 방영된 ‘탑기어 코리아 첫 회에 이상한 화면이 나타났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여러 슈퍼카들에 부착된 번호판이 모두 동일하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방송 영상을 입수해 조사한 결과 한 번호판이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포르쉐 카이맨S, 폭스바겐 골프 블루모션, 아우디 R8 등에 돌아가며 부착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방송 될 닛산 GT-R에도 같은 번호판이 부착돼 있다.


특히 아우디 R8의 경우 앞뒤 모두 BMW 120d의 번호판을 붙인채 서울에서 부산까지 410km 가량을 주행했다.


왜 번호판을 바꿔 붙였는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영상에 등장한 '아우디 R8' 차량의 소유주인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번호판에 렌터카임을 알리는 '허'가 들어있기 때문에 촬영을 위해 번호판을 바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촬영에 사용된 '아우디 R8 V10'은 대전 천일렌터카의 소유로 하루 렌트 비용이 150만원에 달한다. 탑기어코리아 측은 렌터카업체에 업체에 홍보를 해주겠다며 무상으로 총 3차례 렌트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슈퍼카의 경우 국내에 몇대 없기 때문에 차량을 험하게 달리면 해당 차의 중고 가격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차량 소유주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번호판을 바꿔 붙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른 전문가는 "과속이나 신호 위반 등에 적발됐을 때 차량 소유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탑기어 코리아의 작가 중 한명은 "이번 일의 자세한 정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담당 PD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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