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상급식 주민투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
입력 2011-08-24 16:37  | 수정 2011-08-24 21:10
【 앵커멘트 】
현재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투표소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의 한 무상급식 투표소.

점심을 마친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짧은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노부부는 투표하려고 밥을 걸렀고,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소중한 점심 시간을 쪼갰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미
- "투표는 해야죠. 국민이니까. 생각은 다를 수 있어도 투표는 해야 하니까 왔어요."

▶ 인터뷰 : 김혜림
- "출근하느라 투표를 못 해서 점심때 투표하러 왔어요."

하지만, 전체적인 투표율은 시간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무상급식 투표 자체를 반대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시민
- "누구는 돈을 내고 누구는 안 내고 먹는데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어른으로서 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창훈
- "투표를 안 하면 투표 자체가 무효가 돼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제 생각은 전면 무상급식이 맞다고 생각해서… "

이런 가운데 오후 8시 투표마감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시장직까지 건 정치적 승부는 이제 조금 있으면 끝이 납니다. 투표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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