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르길 가스 개발…양국 관계 '초석'
입력 2011-08-24 15:44  | 수정 2011-08-24 18:18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가스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은 공동 개발사업 성공을 기원하며 초석을 세웠습니다.
타슈켄트에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이 화상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초석 제막을 시작으로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수르길 사업은 우리나라가 3∼4년동안 쓸 수 있는 가스를 매장하고 있는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의 개발부터 생산, 플랜트 건설과 운영까지 포괄하는, 약 4조5천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자국의 천연자원을 원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우즈벡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 사업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오늘의 이 석유화학단지를 시작하는 것을 선언하는 이 자리는 아마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큰 새로운 역사의 출발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카리모프 대통령과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6개의 협정서 서명식을 지켜봤습니다.


지분은 한국컨소시엄과 우즈벡 가스공사가 각각 절반씩 갖습니다.

올해 안에 금융협약을 마치고 내년 초면 가스 화학 플랜트를 착공합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타슈켄트)
- "이번 수르길 가스전 개발 참여가 성사되기까지는 이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의 개인적 우정이 큰 보탬이 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서도 돈독한 우의를 나누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만나 또다른 플랜트 사업 진출을 추진합니다."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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