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급등에 코스피 상승세
입력 2011-08-24 09:57  | 수정 2011-08-24 10:34
【 앵커멘트 】
3차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악재도 혼재해 있는데요.
주식시장, 어떤 반응일까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 질문 】
시장 상승요인과 하락 요인, 상충하고 있는데요. 시장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65포인트나 급등하면서 단숨에 177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322포인트, 3% 가까이 급등마감한 영향이 큰데요.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포인트 오른 ?에, 코스닥지수는 ?포인트 상승한 ?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오는 26일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언급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다우지수가 2.97%, 나스닥은 4.29%나 급등했습니다.

신규주택매매 건수와 제조업 지수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이런 지표 부진이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증시의 반등이 외국인 매매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인데요.

장 초반이기는 하지만 외국인은 200억 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만한 악재도 있습니다.

무디스가 일본 국가 신용등급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내린 건데요.

무디스는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가 일본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규모를 줄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 급등이라는 호재가 일본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악재보다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업종별로는 어제에 이어 화학과 건설, 자동차 등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0.5%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차와 LG화학은 3~4%대의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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