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우울증 앓는 30대 女, 7개월 아들 4층서 던져
입력 2011-08-24 09:27  | 수정 2011-08-24 09:28

미국에서 우울증을 앓는 30대 여성이 생후 7개월짜리 아들을 4층 건물에서 던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경찰서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아들을 던져 중상을 입힌 혐의로 소냐 헤로모실로(31)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정신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헤로모실로는 22일 오후 6시 20분께 남편 몰래 어린 아들 노 메디나 2세를 차에 태우고 병원 주차 빌딩으로 갔다.

이후 어린 아이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차 빌딩 방범 카메라에 헤로모실로가 아이를 태운 채 주차장에 들어왔다가 혼자 빠져나가는 장면을 포착, 방범 카메라에 찍힌 차량 번호를 수배해 헤로모실로의 범행을 밝혀냈다.


현재 헤로모실로는 보석이 허가되지 않는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됐으며 정신 감정도 아울러 받을 예정이다.

한편 아들 메디나2세는 어바인 캘리포니아주립대 부속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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