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입력 2011-08-24 08:14  | 수정 2011-08-24 10:16
【 앵커멘트 】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모레(26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하는데,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차 노사가 21차 교섭 끝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제(23일) 오전부터 본교섭을 가진 현대차 노사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면서 오늘(24일) 새벽까지 마라톤협상을 이어간 끝에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9만 3천 원 인상과
성과급 300%에 격려금 700만 원 지급, 근속수당 5천 원 인상과 제도개선 통합수당 천800원 등에 합의했습니다.

또 무분규 타결 시 주식 35주 지급에도 합의했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사측이 제시한 추가 제시안보다 기본급과 주식 등이 추가된 안입니다.

최대 난제로 꼽혔던 타임오프도 노사가 법정 기준을 따르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장규호 / 현대차 노조 공보부장
- "산 넘어 산이었던 올해 임단협 교섭을 정말 어렵고 힘들게 최선의 안으로 잠정합의를 한 만큼, 조합원 동지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드립니다."

▶ 인터뷰 : 백승권 / 현대자동차 홍보팀장
- "회사는 모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풀기 어려운 안건이 많았지만, 노사 상생과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극복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번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하면서, 노조는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예정했던 4시간 부분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조는 모레(26일) 조합원 4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통과 여부를 물을 계획이어서,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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