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 일대 목포식구파 96명 검거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역 유흥가에서 이권에 개입하고 금품을 뜯은 혐의로 목포식구파 행동대장 44살 문 모 씨 등 17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7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명의 사장을 두고 지역 유흥업소 3곳을 운영하며 세금 22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두목 48살 손 모 씨와 명의 대여자 32살 박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문 씨 등은 2005년부터 안산ㆍ시흥 일대 유흥가의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영업을 방해하고 협박해 5억 5천여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세력을 넓히기 위해 강원ㆍ충청지역 외부 폭력배를 영입하고 유흥가 주변에 조직원들을 합숙시키며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