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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넵스대회 우승…여자골프 '혼전'
입력 2011-08-21 17:00  | 수정 2011-08-21 23:27
【 앵커멘트 】
이정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때마다 우승자가 바뀌는 유례없는 혼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에서 열린 올 시즌 11번째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

짙은 안개 탓에 4라운드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됐지만, 다시 내려앉은 안개로 40분 만에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이 우승트로피를 가져갔습니다.


대회 최저타 신기록인 19언더파 경신도 노려볼 만했지만, 4라운드 취소와 함께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시즌 첫승과 함께 1억 2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이정은 / 호반건설
- "시즌 첫 승을 했으니까 남은 대회도 규모가 큰 대회가 많기 때문에 저도 상금왕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이정은의 우승과 함께 올 시즌 한국 여자골프는 11번의 대회마다 우승자가 바뀌는 유례없는 혼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절대강자가 없었던 지난해 안신애가 11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2승을 올린 것보다 더 치열합니다.

상금순위에서는 심현화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 뒤를 쫓는 정연주와 양수진, 김하늘과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기술 관련 부문에서도 드라이버 비거리는 이정은이, 페어웨이 안착률은 안신애가, 평균 퍼팅에서는 김혜윤이 각각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혼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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