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강호동 빠진 `1박2일` 과감한 명예 퇴진
입력 2011-08-21 14:25 

강호동이 하차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과감하게 명예 퇴진을 선택했다.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 이런 식으로 막을 내린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팬들의충격은 크다.
 시청자들이 아쉬움과 불만을 토하는 가운데 방송가 관계자들은 '1박2일'의 퇴장후 벌어질 예능계 지각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박2일'에서 강호동은 한마디로 기둥이었다. 팀장 격으로 다른 멤버들을 이끌고 MC로서 프로그램의 균형을 잡았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하차는 다른 멤버의 하차가 갖는 의미와 달랐다.

 강호동의 하차 의사가 보도되고서 KBS가 이를 적극적으로 막고자 했지만 강호동이 '1박2일'에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했다.
 이미 종편을 비롯한 타 방송사에서 그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정상에 있을 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는 그의 전적으로 미뤄봤을 때 강호동이 이미 마음을굳혔다는 게 방송가의 중론이다.
 그러나 '1박2일'의 종영이 시청자를 배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비판도 있다. 제작 논리에 시청자들이 밀렸다는 불만이 애청자들을 중심으로 터져 나온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 주의 즐거움이었는데 계속 하면 안 되나' '강호동이 하차해도 계속 방송해달라'며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이 잇따랐다. '장수 프로가 되겠다는 약속은 어찌 된 건가' '시청자들은 뒷전인가'라며 강호동과 제작진에배신감을 표시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뉴스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