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전략적 관계 강화
입력 2011-08-21 09:23  | 수정 2011-08-21 09:32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에너지 등 경제협력 확대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자리한 국가들과의 전략적 관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방문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몽골에서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중앙아시아 순방을 시작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자원과 보건, 인적 교류 등 중장기 협력 방안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특히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
상하고, 양국 간 중기 협력 지침을 담은 '중기행동계획'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어 「23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40억 달러에 달하는 가스전 개발과 가스ㆍ화학 플랜트 건설 계약이 체결되고, 우즈베키스탄 증권 시장에는 우리나라 IT 기술도 수출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25일에는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지하자원이 풍부해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이 활발한 곳으로 이번 방문에서는 각각 40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와 석탄화학 발전소 건설 계약도 체결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청와대 대변인
- "자원 부국인 이들 국가들과 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경제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이 그동안 정상외교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협력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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