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기업 사회적 책임은 시대적 요구"
입력 2011-08-19 16:53  | 수정 2011-08-19 18:5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감세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생발전'을 국정 기조로 제시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전 세계가 여러 위기를 거치면서 공통으로 발생한 시대적 요구라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 정부가, 이 정권이 기업들에 요구한다기보다는 이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책임이 강조된다고 해서 기업의 성장과 이윤 창출이라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이 흔들리는 게 아니라 시대에 따라 해야 할 역할이 더 늘어난 것이란 설명입니다.

새롭게 취임한 손경식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 "앞으로 여러 분야와 같이 공존할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서 기업이 좀 더 앞장서 나갈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세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재정 건전성 등을 고려해 감세 시기는 조정할 수 있지만 감세 철회는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오는 31일 30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 공생발전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하고, 공생 생태계 구현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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