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 "도로안전시설 기준 부실…대형사고 우려"
입력 2011-08-19 15:06  | 수정 2011-08-19 17:02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의 도로 이탈을 막기 위해 설치된 방호울타리 등 도로안전시설 기준이 부실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방호울타리 설치 기준이 규격에서 실물충돌시험 통과로 바뀌었지만 후속 조치가 미흡해 기존 시설의 89%에 대한 성능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교량 방호벽과 방호울타리와의 접속부 등은 교통사고 취약 구간인데도 실물충돌 시험에 의한 성능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단순히 설치규격 기준만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경기도 등은 49개 도로 1천606곳의 구간 중 1천44곳을 보강 방안 없이 설계해 인천대교 연결도로 버스 추락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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