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음악페스티벌에 폭풍…수십 명 사상

벨기에에서 수만 명이 참여한 야외 음악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안 갑작스런 폭풍이 불어닥쳐 최소한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동부 하셀트 부근에서 펼쳐진 '푸켈팝' 페스티벌을 강타해 사상자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3명이 숨지고 최소한 7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고, 중국의 신화통신은 적어도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벨가 통신은 무대 두 개가 무너지면서 그중 하나가 관중을 덮쳤고 대형전광판 여러 개도 쓰러지고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로 25번째인 푸켈팝 페스티벌은 18일부터 사흘간 콘서트와 연주회가 이어지는 행사로, 언론은 약 6만 명의 관중이 몰린 것으로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