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군기지 평택 이전비 확보 '차질'
입력 2011-08-19 02:55 
반환 미군기지를 매각해 미군기지 평택 이전 비용을 마련하려던 국방부가 최근 잇따른 차질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애초 하남 캠프 콜번 등 매각 대상 반환 미군기지를 팔아 8조 8천6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미군기지 평택 이전비를 충당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7개 시·군 23곳 기지 중 일부라도 매각이 이뤄진 곳은 의정부 캠프 시어스 등 4곳과 민통선 북쪽 훈련장 4곳에 모두 2천300억 원뿐입니다.
특히 이대 캠퍼스 부지인 파주 캠프 에드워드 등 7곳은 매각이 불투명하고, 동두천 캠프 님블 등 3곳을 추가 매각해도 최대 6천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데 그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주한미군이전사업단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묘안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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