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제13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는 모두 5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돼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습니다.
학회 기간 주목받은 논문들을 윤석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그동안 업무 효율성 높이기와 혁신은 기업이 동시에 추구할 수 없는 상반된 가치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윤세준 교수팀은 동양의 음양 사상을 도입하면 효율성과 혁신을 동시에 노려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발표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세준 / 연세대학교 교수
- "이것저것 다 잘해야 하는 세상인데 그런 것이 서양적 논리가 아니라 동양적 논리에서 보면 우리에게 내재해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서양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문화적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전병준 교수팀은 최근 이슈가 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조직원들은 기업의 성과를 위해서라면 비윤리적 행동도 서슴지 않기 때문에 기업이 사회에 공헌하려면 오너나 CEO 같은 기업 최상위층에서 도덕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전병준 / 중앙대학교 교수
- "CEO나 최고경영층이 어떤 식으로 윤리 코드를 정해서 강조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한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가이드라인을 구성원에게 제시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시로 마찰을 빚는 유통산업에 대한 혁신 이론도 발표됐습니다.
한국유통학회는 낙후된 유통구조를 개선하려면 선진국의 유통 모델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단 소셜커머스 같은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한상린 / 한양대학교 교수
- "소셜커머스나 모바일유통은 우리나라가 선진국보다 더 빨리 정착되고 앞서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중간 단계를 건너뛰고 새로운 유통 채널을 우리가 먼저 구축하고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 외에도 대중소 협력지수 개발이나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의 차별화 등 500여 편의 다양한 논문이 발표된 이번 학회는 경영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이번 제13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는 모두 5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돼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습니다.
학회 기간 주목받은 논문들을 윤석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그동안 업무 효율성 높이기와 혁신은 기업이 동시에 추구할 수 없는 상반된 가치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윤세준 교수팀은 동양의 음양 사상을 도입하면 효율성과 혁신을 동시에 노려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발표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세준 / 연세대학교 교수
- "이것저것 다 잘해야 하는 세상인데 그런 것이 서양적 논리가 아니라 동양적 논리에서 보면 우리에게 내재해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서양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문화적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전병준 교수팀은 최근 이슈가 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조직원들은 기업의 성과를 위해서라면 비윤리적 행동도 서슴지 않기 때문에 기업이 사회에 공헌하려면 오너나 CEO 같은 기업 최상위층에서 도덕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전병준 / 중앙대학교 교수
- "CEO나 최고경영층이 어떤 식으로 윤리 코드를 정해서 강조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한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가이드라인을 구성원에게 제시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시로 마찰을 빚는 유통산업에 대한 혁신 이론도 발표됐습니다.
한국유통학회는 낙후된 유통구조를 개선하려면 선진국의 유통 모델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단 소셜커머스 같은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한상린 / 한양대학교 교수
- "소셜커머스나 모바일유통은 우리나라가 선진국보다 더 빨리 정착되고 앞서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중간 단계를 건너뛰고 새로운 유통 채널을 우리가 먼저 구축하고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 외에도 대중소 협력지수 개발이나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의 차별화 등 500여 편의 다양한 논문이 발표된 이번 학회는 경영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