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은둔 김정일, 별장서 호화요트 타며 휴가"
입력 2011-08-18 11:37  | 수정 2011-08-18 13:16
【 앵커멘트 】
이달 들어 한 번 밖에 공개활동을 하지 않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호화로운 휴양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전역이 물난리로 고충을 겪고 있다는 북한 매체 보도와는 대조적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전역에 70개 넘게 있다고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호화 별장.

대북소식통은 최근 김 위원장이 동해 호화 별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전용 기차역까지 설치된 이 별장에서 호화 요트를 타며 유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호화 요트는 북한이 지난해 산 2척의 호화 요트와 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요트회사가 제작했고, 구매 당시 2척에 230억이나 하던 사치품입니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북한 매체가 최근 수해로 가옥 6천여 채 침수, 이재민 1만 5천 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북한 공식 매체를 기준으로 수해가 발생한 지난달부터 이번 달까지 수해 관련 현장 방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사회에 통 큰 수해 지원을 요청하면서 북한 최고 지도자가 빚어낸 모순적인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