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채솟값 급등…생필품 가격 '비상'
입력 2011-08-18 07:28  | 수정 2011-08-18 09:03
【 앵커멘트 】
올 여름 지독한 비가 생필품 물가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채소 가격이 매달 급등하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여름 계속되는 비로 인해 채소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기세입니다.

「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월 배추 가격은 지난 달보다 66%나 올라, 생필품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와 양파의 가격도 각각 두자릿수가 올랐습니다.

이런 채소 가격의 급등은 예년의 두배가 넘는 강수량 때문입니다.

일조량이 적어 채소가 영글지 않은 데다 계속된 비로 인해 수확량도 예년보다 훨씬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생필품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생필품 10개 중 6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채소 뿐만 아니라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 지면서 사탕류와 부침가루, 카레, 간장 등도 많이 올랐습니다.

「반면, 빙과류와 버터, 시리얼 등 기호 품목은 전 달보다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밥상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들은 오르는 반면 대부분 기호 식품의 가격은 떨어지는 가격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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